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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적좋아질 유통업체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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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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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6 2009/03/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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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주 3인방은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지만 유통업체들의 최근 실적과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달들어 지난 12일 종가기준으로 현대백화점이 21.9% 오른 것을 비롯해 신세계(13.3%), 롯데쇼핑(9.7%) 등 오프라인 유통주들이 크게 올랐으며 온라인에서도 CJ홈쇼핑(7.5%) 등이 선전중이다.

생필품을 취급하는 유통주의 경우 불황에 비교적 둔감하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심화된다고 가정한다면 기업 자체 노력에 이해 올해 실적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가장 주가흐름이 좋았던 현대백화점의 경우 1~2월 기존 백화점의 신장률이 전년동기대비 4%를 넘어섰다.

올해는 작년에 일회성 비용을 발생시켰던 고객사은적립제도(TCP) 충당금 관련비용이 줄면서 판관비가 최소 5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부터 외형성장이 시작된 장단기적인 투자매력이 높지만 최근 주가가 짧은 기간에 많이 오른 것은 부담요인이다.

CJ홈쇼핑은 1분기 보험매출이 증가하면서 1~2월 취급고(누적)는 전년동기대비 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취급고가 1조 56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영업이익은 950억원으로 8.8% 늘어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인건비 절감, 보험배출 증가 등의 효과가 계속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CJ홈쇼핑은 유통주 가운데 가장 주가흐름이 양호한 축에 속해 단기적으론 차익실현 매물 가능성이 높은 가격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있다.

공격적인 올해 목표계획을 제시했던 신세계의 1~2월 누계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늘었지만 이마트는 오히려 1% 줄었다.

특히 올해 자체브랜드(PL) 매출 비중을 23%까지 늘리겠다고 했는데 2월 말 현재 22%를 넘어서 고무적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비용절감 능력이 업계 최고수준이고 백화점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지만 올해 전체로는 센텀시티 백화점 오픈 등 비용 증가, 대형마트 매출둔화, 중국 이마트 지연 등으로 실적 모멘텀은 다소 약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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