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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發 충격에 휘청"..1300선 와르르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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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냉키 쇼크로 전일보다 34.78포인트(2.67%) 급락한 1266.84로 마감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 지수가 1260선까지 급락하며 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 증시가 현충일로 하루 휴장한 사이에 뉴욕증시가 긴축 우려감을 반영하며 사흘 연속 하락한 점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 경제의 성장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력하겠다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고, 이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하며 '검은 수요일'을 연출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78포인트, 2.67% 하락한 1266.84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127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도 617조원대로 밀리며 하루사이 17조원이 허공으로 증발됐다.
코스피 지수는 불과 한달새 200포인트 폭락했으며 시가총액도 100조원 가까이 급감했다.
외국인이 2383억원, 개인이 129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홀로 282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2519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를 방어했다. 그러나 만기를 하루 앞두고 유입된 프로그램 순매수의 경우 대부분 단기적인 성격의 신규차익거래로 추정되며 만기당일 매물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업종과 의료정밀이 5% 이상 급락했고, 건설업과 은행, 운수창고, 통신, 철강금속 의약품 등 대부분의 업종이 3% 이상 하락세를 탔다. 상대적으로 유통업종만 약보합권에서 선전했을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낙폭을 키웠다. 국민은행이 4% 이상 빠졌고, POSCO와 우리금융, LG필립스LCD가 3%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2.28%나 하락하며 60만원이 결국 붕괴됐다.
하락 종목이 712개에 달하고 상승 종목은 74개에 불과한 가운데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만 101개에 달했다.
반면, SK네트웍스는 코스피200 편입효과가 지속되며 11.96% 상승,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창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롯데쇼핑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사흘째 상승세가 이어졌고, 오뚜기도 계열사 매수를 등을 재료로 강보합권에서 선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SK와 KTF, 두산중공업, 현대상선 정도만 강보합권에서 그나마 선전하는데 그쳤고,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억3856만주, 거래대금은 3조3178억원으로 지수급락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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