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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까르푸 인수자로 거의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 까르푸측은 이르면 이번주나 다음주중 롯데쇼핑과 인 수 관련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까르푸와 롯데마트측이 19일 심야까지 시내 모처에서 협상을 벌인 데 이어 20일도 막바지 회의를 진행했으며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라며 "이르면 이번주나 다음주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까르푸가 인수희망 4개사를 모두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한 것 은 연막작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실질적으로는 롯데와 물밑 협상을 계속했다" 고 말했다.

양사는 현재 인수가격에는 어느 정도 합의했지만 고용승계나 노조, 매장정리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변수가 워낙 많아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까르푸측은 지난 19일 롯데마트측에 매장실사를 시작할 것을 통보했다. 신세 계나 이랜드 등 다른 경쟁업체들에는 이 같은 실사통보가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 다.

롯데마트측은 이번주 안으로 실사단을 구성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매장실사에 들 어갈 예정이다. 롯데측은 실사에서 숨겨진 부실이나 채무 등 가격 할인요인이 발견 되면 인수가격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가 제시한 인수 희망가격이 1조9000억원 선으로 알려지면서 유통업계에서 적정가 이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롯데 고위 관계자는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 A02353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4월 21일 13시 13분 데이터    현재가 398,500  시가 394,500  52주 최고 425,500  전일비 ▲ 12,000  고가 400,500  52주 최저 370,000  거래량 21,057  저가 393,000  총주식수 29,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