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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매각, 관련株 희비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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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인수하든 신세계엔 ''부담''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프랑스계열 유통기업 까르푸가 한국까르푸 매각을 앞두고 롯데쇼핑(롯데마트)과 삼성테스코(홈플러스)를 동시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신세계와 이랜드가 탈락하면서 경우의 수는 두 가지로 좁혀졌다.
유통업계는 '1강3소'의 할인점체제가 까르푸의 매각 방향에 따라 재편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까르푸 인수를 놓고 유통주에 형성된 관망세가 주식시장에서 어떤 방향으로 물꼬를 틀지 관심이다.
◇롯데쇼핑 입장에선 '모' 아니면 '도'
이날 불확실성 해소로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인수후보로 유력한 것으로 주목받아온 롯데쇼핑은 전일보다 1.9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신세계도 0.90%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강한 인수의지를 보여온 롯데쇼핑(023530)이 성공할 경우 인수조건에 따라 시너지가 달라지겠지만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이 인수의지나 자금력에서 가장 유력하다"며 "할인점의 수익성과 효율성도 좋아지고 있는데다 까르푸 점포 32개 확보로 규모의 경제 효과까지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고용승계 문제는 어떤 업체가 인수하더라도 부담을 느낄 문제이고, 할인점업계 특성상 규모의 경제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홈플러스가 인수한다면 롯데마트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온 롯데쇼핑으로서 인수실패로 받는 부담이 클 전망이다.
◇신세계, 누가 더 위협적일지가 변수
증권업계는 누가 인수하든 할인점업계에서 이마트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신세계(004170)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할인점 시장에서 매출경쟁에 따른 부담으로 어느 쪽도 주가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다만 어느쪽이 인수하느냐에 따라 신세계에 더 부담이 될 것이냐에서 의견이 갈렸다.
김기영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점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인수할 경우 신세계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이기 때문에 더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어차피 공모자금으로 할인점을 출점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까르푸를 인수하든 새로 출점하든 달라질 것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업계 2위인데다 영업실적도 괜찮은 홈플러스가 까르푸를 인수한다면 1위 수성이 더 힘들어질 것이란 계산이다.
다른 한편으론 증시에 상장된 할인점업체가 롯데쇼핑과 신세계 단 2종목뿐이기 때문에 롯데쇼핑이 인수하는 경우가 신세계에 더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오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장된 할인점업체는 롯데쇼핑과 신세계뿐"이라며 "코스피시장에서 신세계가 받아왔던 할인점 자산가치 프리미엄이 롯데쇼핑의 까르푸 인수로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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