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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원 까르푸 인수전, 롯데·삼성 맞대결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까르푸 인수전이 롯데와 홈플러스간 양자 대결 국면으로 압축되고 있다.
까르푸의 매각 대행사인 국내 유명 법무법인은 "지난 17일 까르푸 인수를 원하는 주요 유통업체에 대한 개별 설명회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까르푸 측이 제시한 최저 매각대금은 1조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측의 경우 이승한 사장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열린 설명회장에 직접 나타나 가장 강력한 인수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국내 법인뿐만 아니라 현재 영국 테스코 본사와 프랑스 까르푸 본사간의 대화 채널도 긴밀히 가동하고 있다. 양 사는 일단 아시아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유통시장을 미국 월마트에 넘겨줄 수는 없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도 두 회사는 동맹관계를 맺고 월마트가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 적극 대처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칠레와 대만의 점포를 맞바꾸기도 했다고 까르푸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개별 회사별로 열린 설명회에서 롯데는 그룹 고위 임원을 포함한 ‘비선 조직’이 인수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는 마트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이번 까르푸 인수 건을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협상(딜)’이라고 규정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법무법인은 앞으로 공개입찰과정을 거쳐 이달말 까르푸 인수를 위한 우선 협상자가 선정되면 다음달초부터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사는 약 한 달간 진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다음달 1일부터 까르푸 노조의 전면 파업이 예정돼 있어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한국까르푸 필립 브로야니고 사장은 지난 17일 본사 직원들에게 구두로 “수일 내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빠르면 이번 주 중 매각관련 입장을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까르푸 인수관련 설명회에 CJ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소 의외의 결과”라며 “식품 대기업으로서 할인점 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싶은 고민을 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홍기삼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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