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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롯데그룹을 비롯한 LG그룹 한화그룹 한진그룹등 대기업 총수와 자녀들이 잇따라 싼(?) 값에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 그룹은 롯데그룹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씨와 둘사이에서 낳은 딸 신유미씨가 지난주(10월 27일~31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닷새 연속으로롯데그룹의 주력계열사인 롯데쇼핑 지분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 씨 모녀와 때를 같이해 신 회장 역시 나흘 연속(10월 28일~31일) 롯데쇼핑 지분을 매입하며 재계의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서 씨 모녀의 등장으로 롯데가(家) 뿐만아니라 재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신동빈 부회장을 비롯한 신영자 사장등 롯데가 내에서는 이번 서 씨 모녀의 등장이 썩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무엇보다도 신 회장의 막내 딸인 유미씨가 우여곡절 끝에 호적에 이름을 올렸지만 서 씨의 존재는 여전히 롯데가에서는 부담스러운 존재라는시각 때문이다.
엄밀히 따지면 딸인 유미씨는 롯데가의 호적에 올라있지만 서 씨는 여전히 롯데가와 연결돼 이름을 올리기에는 모호한 관계라는 지적이다.
공교롭게도 서 씨 모녀가 닷새 연속으로 지분을 매입한 롯데쇼핑은 그룹의 주력계열사이면서 한국롯데를 총괄지휘하는 신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다. 또 첫째 부인에서 태어난 맏딸 신영자 씨가 사장으로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 롯데그룹측도 서 씨의 행보나 서 씨 모녀가 100%지분을 보유한 유원실업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롯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도 그럴것이 롯데그룹을 총괄지휘하는 신 부회장과 서 씨의 관계가 다소 불편한 관계에 있다는 게 롯데그룹 내 전반적인 분위기다.
일례로 신 부회장이 90년대 초반 호남석유화학 상무를 시작으로 97년부터 부회장에 오르면서 그룹의 경영수업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서태규전 전무등 서 씨의 친인척들이 물러났다고 한다.
재계에서는 당시 신 부회장이 서 씨의 친인척들을 내쫓고 그 자리에 자신 보필할 인사들로 채워 넣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이에 대해 롯데그룹측은 신 부회장과 서태규 전 전무와는 같은 시기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억측이라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현 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서 씨와 신 부회장간 관계가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고 전했다.
한 그룹 고위 관계자는 "최근 서 씨의 등장으로 신 부회장의 기분이 좋을리 없다"며 "(신격호 회장)부인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그렇다"며불편함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주 내내 롯데쇼핑 지분을 매입한 서 씨 모녀가 향후에도 어떤 행보를 할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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