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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33만3000원에서 2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남옥진,김현미 애널리스트는 "소비경기 침체가 2009년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지방백화점 비중이 높고 중저가 이미지가 강한 동사 백화점 부문의 프리미엄은 낮아질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약 7% 밑돌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3분기 백화점과 할인점의 총액매출 성장률도 5%대로 상반기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성장률 7.0%, 14.8%에 비해 크게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는 3분기부터 소비경기 침체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고 3분기 할인점 출점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도 둔화될 전망"이라며 "3분기 백화점과 할인점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0.1%, 2.8%로 전년동기의 10.3%, 3.6%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09년에도 실적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2008년과 2009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0%, 4.6% 낮췄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롯데쇼핑의 밸류에이션이 다시 높아지기 위해서는 ▲소비경기 회복, ▲마트 부문의 효율성 개선 ▲성공적 M&A 및 해외진출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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