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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청약액 순위 '엎치락 뒤치락'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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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과 미래에셋증권 등 월척들이 주식시장에 상장되면서 증권사의 청약액 기록이 계속 뒤바뀌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마감된 미래에셋증권 공모를 통해 3조7566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해 단일 증권사 기준 최대 청약액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공모에 사상 최대규모인 5조9566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7일과 8일 이틀동안 이뤄진 미래에셋증권의 일반공모는 293.58: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것은 지난 3일 마감된 롯데쇼핑 공모에서 대우증권이 기록했던 3조7236억원을 경신한 것이다. 일반공모에서 77.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롯데쇼핑 청약에는 5조8455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전까지의 기록은 역사상 최대청약자금이 몰렸던 지난 1999년 KT&G 공모에서 삼성증권이 3조3000억원을 유치했던 것이 최대규모다.
5조7000억원이 넘는 청약 환불금의 주식시장 유입도 관심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당장 예정되어있는 블록버스터급 공모가 없는 만큼 환불 자금을 간접투자상품 등으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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