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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7일 롯데쇼핑에 대해 3·4분기 이익모멘텀이 상반기보다 약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실적 비중이 높은 백화점 부문의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라며 "비용 측면에서도 백화점 부문의 신규점과 기존점 리뉴얼 투자, 그리고 인건비 인상분 반영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0.1%, 12.3% 감소한 2조6322억원, 1772억원으로 추정됐다.

박애널리스트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소매 경기 전반에 부담스러운 여건이 여전하다"며 "롯데쇼핑에 대해 좀 더 여유를 갖고 접근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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