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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NH투자증권은 2분기 롯데쇼핑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되겠지만 소비심리 약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NH증권은 2분기 롯데쇼핑 매출은 소비양극화, 20 ~ 30대 여성의 과시적 소비 욕구, 명품 수요, 원/유로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 등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3% 늘어난 2조6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마트는 6월 소비심리 약화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며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고 슈퍼마켓은 소량 구매 증가, 물가상승 효과 등으로 양호한 성장을 예상했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보다 9.5% 늘어난 2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대형마트 영업이익률이 신규출점 점포들의 영업 부진과 비용 부담 등으로 3%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H증권은 소비심리 약화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으로 향후 유가와 물가의 방향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되겠지만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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