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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2011년 오픈 목표..송도·연수구·영종도 상권 흡수 기대"]

롯데쇼핑이 인천 송도 국제신도시에 백화점을 출점한다.

롯데쇼핑은 지난 25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20년 장기 임대차계약(추가로 10년 갱신 가능)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NSIC는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의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Gale International)과 포스코건설이 만든 회사다.

이번에 롯데쇼핑이 임차한 규모는 연면적 8만2650㎡(2만5000평), 매장면적은 3만1400㎡(9500평)로 미국의 대형쇼핑몰 개발회사인 터브만이 운영할 쇼핑센터 내에 위치한다.

송도 국제신도시는 총 5325만㎡(1611만평) 규모로 2005년 개발이 시작돼 2014년까지 5단계에 걸쳐 신개념의 최첨단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인접 영종도 국제공항신도시와 청라지구와도 연계된다.

백화점, 할인점, 시네마, 호텔, 오피스, 공원, 외국인학교, 병원 박물관, 아파트, 대학교 등 복합업무, 주거시설이 완벽히 구비될 경우 상주인구 25만명, 직접 상권인구 60만명과 유동인구 150만명에 달하는 상권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송도점(가칭)은 지하 3층~지상 9층까지 총 12층 규모로 2011년 경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점이 오픈할 경우 송도신도시 상권뿐만 반경 5Km이내의 인천 연수구와 청라지구, 인천대교 연결로 쇼핑의 사각지대였던 영종도 상권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훈 롯데백화점 사업개발팀장은 "송도는 국제적인 신도시로서 구매력 높은 상권인구를 바탕으로 기존 인천1호선 라인의 인천점과 함께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백진엽기자 j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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