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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주가, 기지개 펼까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실적 호조..목표가↑ vs 아직은 '관망']
유통 대장주 롯데쇼핑이 1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린다.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과 아직 장기적인 상승세를 점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맞서고 있다.
28일 롯데쇼핑은 전거래일 대비 4.05%(1만4000원) 오른 36만원에 장을 마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6년 2월 주당 공모가 40만원에 상장한 롯데쇼핑은 올 들어 내내 공모가를 밑돌며 유통 대장주의 자존심을 구겨왔다. 지난 3월14일에는 28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이달 들어 주가는 20% 올랐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25일에는 3개월여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회복했다.
1분기 롯데쇼핑의 총매출은 2조70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52억원으로 11.8% 늘었다.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할인점 롯데마트의 영업이익이 412억원으로 33% 증가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여영상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4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지방백화점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3%의 기존점신장률을 달성한 점과 2005년 이후 하락세였던 평당매출이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CJ투자증권도 "실적개선 기조 확인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4만8000원에서 47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장기적인 추세 상승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중반 이후 부진한 경제적 환경이 소매경기 둔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로 가면서 이익모멘텀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재 인플레의 긍정적 영향은 향후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5월부터 신세계와 롯데쇼핑 모두 신규 출점이 본격화 되는 만큼 1/4분기의 안정적인 경쟁구도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구창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주가이익률)는 13.1배로 신세계 및 국내 주요 소비재 업체들에 비해 낮은 점도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막대한 투자비 부담으로 자산효율성이 하락하면서 장기적인 주가의 재조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기자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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