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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26일 생필품 가격안정 대책 효과는 대형 할인업체의 PB 상품 비중확대 동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는 신세계 주식가치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생활필수품 가격 안정화 대책이 실제 물가상승 완화 효과로 이어질 경우 대형 유통업체에게는 '소빌심리 안정'이라는 긍정적인 요인과 '가격인하 압박에 의한 원가상승'의 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세계(이마트)와 롯데쇼핑(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 업체의 경우 PB 상품 전략 강화를 통해 △저가 판매 확대에 의한 매출증가와 △추가마진 확보에 따른 원가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형할인점 업체의 PB 상품 비중확대 전략과 이번 정부의 생활필수품 가격안정대책은 시장경쟁 촉진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유통구조 개선으로 비용절감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해가 상응한다"며 "따라서 대형할인 업체는 바잉파워 상승과 원가개선 효과가 높은 PB상품 확대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신세계의 경우 총 매출에서 이마트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80%에 이르고 있고, 이마트 매출 중 PB 상품 비중은 2007년 7~8% 수준에서 2008년에는 13%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이번 정부의 생필품 가격안정 대책은 물가상승 요인에 의한 소비불안에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안정적인 실적개선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주식가치에는 긍정적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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