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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의 인터넷 발달 과정을 개인의 사용 측면에서 보면, 처음에는 메일 사용에서 시작하여 메일을 제공하는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 생성 과정을 지나 개인 블로그의 생성 과정으로 진화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개인 블로그의 경우는 개인 스스로 홈페이지를 제작하기 어려운 장벽을 완전히 무너뜨림으로써 하나의 혁명으로까지 생각 되어지고 있다. 물론 아직 블로그의 경제적 가치가 어느 정도까지 확장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말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블로그를 통해 개인들이 엄청난 양의 컨텐츠를 생산하고 그러한 컨텐츠가 포털사이트들의 주 생명줄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이러한 블로그는 단순히 포털사이트의 생명 줄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들의 마케팅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연예인을 비롯해 공공기관에서조차도 블로그와 그것을 운영하는 블로거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기에서는 이렇게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블로그의 특징과 종류, 그리고 블로그의 검색도구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블로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자 한다.

블로그는 ‘Weblog’의 약어로서 웹상에 공개하는 개인의 일기 또는 기록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여기에 살을 약간만 더하자면, “블로그란 홈페이지를 만드는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누구나 간단히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도구이며, 이러한 도구로부터 만들어진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이다.”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블로그가 이처럼 순식간에 보급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간편성’에 근거한다. 자신의 홈페이지를 갖고 싶지만 두드러기가 생기는 사람이라면 이제 ‘혼자서도 간단히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손에 넣게 된 셈이다.

그 결과, 지금까지는 타인의 홈페이지를 기웃거리기만 하던 네티즌들이 직접 자신의 블로그를 꾸밀 수 있게 되었다. 블로그의 주제는 애완견의 성장 기록, 음식이야기, 자신의 맛집 기행이나 여행이야기와 같은 각종 취미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나 시사문제 등 매우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블로그는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생생히 기록, 축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블로그는 기존의 홈페이지보다 ‘연결성’이 훨씬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방문자가 읽기 쉽도록 블로그 첫 화면에 최신 게시물 순으로 정보를 나열하는 기능, 각 블로그의 내용을 간단히 연계하는 트랙백 기능, 자신의 블로그 내용을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할 수 있는 RSS 기능, 타인의 블로그 내용 하단에 자신의 의견을 덧붙일 수 있는 댓글 기능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블로그는 자동적으로 연결되는 기능이 풍부한 홈페이지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개방’적인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블로그는 웹 2.0 시대를 주도하는 미디어의 상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블로그의 보급이 웹소문에 대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확산시킨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연결성’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블로그의 유형은 첫째,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일이나 먹은 음식, 새로 구입할 상품의 사용 소감 등 블로거가 체험할 일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유형인 일기형, 둘째, 신문, 잡지 등에서 관심 있는 기사를 찾아 소개하고, 아울러 그 기사의 링크를 알려주거나 짤막한 댓글을 다는 유형인 뉴스형, 셋째, 날마다 접하는 다양한 뉴스 혹은 관심사를 소개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그에 관한 블로거 자신의 의견이나 평론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유형인 논객형, 넷째, 기업의 상품,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이를 판매하는 사이트의 링크를 알려줌으로써 소액의 수입을 창출하는 유형인 수익형으로 크게 4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