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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너도 나도 대책마련에 바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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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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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3 2008/10/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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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추진하고 있는 "위기 극복 경영"의 키워드는 사업 다각화다. 조선업 뿐 아니라 에너지 사업, 해운업 등으로 영업을 넓혀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조선소 운영 노하우를 직접 수출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 2006년 9월 오만 정부와 ‘오만 수리 조선소 건설과 운영’에 대한 위탁경영(Operation & Management)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향후 10년 동안 오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리 조선소의 설계와 건설, 장비 구매 등에 컨설팅을 진행하고, 완공 후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해 위탁 경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계약으로 그동안 선박이라는 하드웨어 중심의 수출에서 조선소 운영 기술이라는 지식 수출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투자에 대한 리스크 없이 연간 100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최대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 로열티 수입만 최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소 건설기간 동안 설계, 감리, 자재 구매 및 생산인력 교육에 따른 추가 수입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오만 정부와 두쿰 지역 신도시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

중동지역에 안정적인 수리 조선소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이 지역을 운항하는 거래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여건을 갖추게 된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1월에는 나이지리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엔엔피시(NNPC : 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mpany)사와 합작 해운회사를 설립해 해운업에도 진출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석유공사, 한전등과 함께 나이지리아 해양 유전 개발 입찰에 참여해 2개 광구의 개발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사업은 자회사인 DSME E&R이 총괄한다.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장 전무는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 집약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단순한 선박 등은 후발주자에게 물려주는 단계를 밟아갈 것"이라며 "조선 뿐 아닌 유망한 관련 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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