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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구제 기초합의.. 최종 합의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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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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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9 2008/09/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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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 민주 및 공화 양당은 정부의 7000억 달러 구제안에 대해 기초 법안에 합의를 도출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최종 법안 가결까지는 여전히 변수가 남았으며, 기초 합의 이후 백악관 회동이 있었지만 상황은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다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의원 지도부와 백악관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7000억 달러 구제안을 최종 법안 가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이날 조지 부시 대통령이 양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 등과 회동했으나, "최종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페리노 대변인은 이날 회동에서 "안정법안 합의가 긴급하다는 공통된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 회동 전 의회의 양당 지도부는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곧 법안이 가결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주가와 채권 금리 그리고 달러화 가격이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백악관 회동 이후 잠정 합의에 반대한 공화당의 리처드 셀비(Richard Shelby) 의원은 기자들에게 아직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상당히 많은 견해차가 있다"며, "합의에 도달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의회의 기초 합의에는 공적자금을 분할 투입하는 방식이 등장했다. 먼저 2500억 달러를 투입하고 그 이후 필요시 1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되 나머지 3500억 달러는 구제 처리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의회가 집행에 반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금융기관 경영진의 보수 제한, 주식인수권(Warrant)의 정부 취득 등 민주당의 요구가 상당히 수용됐다.

다만 파산법원이 모기지 계약 조항을 변경할 수 있도로 파산법을 수정하는 것도 포함할 것인지라는 쟁점은 아직 조율되지 않았다.

이번 의회의 합의와 관련, "부시 대통령도 민주당이 제시한 기본원칙을 수용했다"고 페리노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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