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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동부증권은 20일 성광벤드가 4분기 경이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전용범 동부증권 연구원은 "성관벤드가 4분기 매출액 689억4000만원, 영업이익 228억4000만원, 세전계속사업이익 230억4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 감사전 수치이기는 하지만 큰 변동없이 실적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성관벤드는 작년 2, 3분기에도 사상최고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원인은 전체매출의 약 57%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석유화학부문과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발전부문에서 고수익 아이템들의 매출비증 증가와 30%를 넘어서는 외형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가 가속화됐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국내시장에서 경쟁사 태광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성광벤드의 성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수주규모가 398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이중 중동에서만 약 228억달러의 수주가 이뤄졌는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성장기반은 탄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올 1월에도 국내 건설업체들이 53억달러의 해외수주를 이어갔고 이중 플랜트부문이 30억달러를 차지하고 있어 플랜트발 호황이 아직 현재 진행형인 만큼 올해 다시 사상최대실적 경신보다는 그 수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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