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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인텔충격..나스닥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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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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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7 2004/07/1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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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욕증시는 인텔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16개월래 최대폭으로 떨어진 소매판매 등에 따라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 확대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55분(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41.67포인트(0.41%) 하락한 1만205.92를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는 16.66포인트(0.86%) 내린 1915.00을, S&P500지수는 3.62포인트(0.32%) 내린 1111.52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은 8.22% 하락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던 인텔은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 기대감에 찬 물을 끼얹은 바 있다.

인텔의 2분기 순이익 17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개선됐고 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의 평균 기대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 예상보다 재고가 확대됐고 판매마진은 축소돼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날 모간스탠리는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equal-weight)'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12개월 목표주가도 40달러에서 32달러로 낮췄다.

모간스탠리는 인텔의 재고량이 3분기 연속 증가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재고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텔은 총마진이 급증하거나 또는 수익이 예상을 초과할 정도로 크게 늘지 하지 않는다면 시장수익률을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모간스탠리는 덧붙였다.

개장전 발표됐던 6월 소매판매는 이날 증시의 주요 하락 요인 중 하나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의 저조에 따라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들의 예상치는 0.8%였다. 이는 16개월래 가장 큰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자동차 판매는 4.3% 급락했으며 이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2% 감소했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2% 증가에 못 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63% 하락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분기 순익이 38억5000만 달러(주당 1.86센트)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순익은 27억4000만 달러(주당 1.80센트)였다.

이같은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톰슨퍼스트콜이 20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당 순익 전망치는 1.74센트였다.

할리데이비슨은 1.31% 상승하고 있다. 할리 데이비슨은 2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도 주당 66센트에서 주당 83센트(2억4720만 달러)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퍼스트콜이 애널리스트들들 대상으로 조사한 주당 평균 75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미국에서 모터사이클의 소매판매가 19% 늘어난 데 힘입어 8.9% 상승한 13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13억1000만 달러였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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