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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는 "남아있는 금융기관 채무 200억원을 전액 상환해야 화의탈피가 가능하다"고 26일 밝혔다. 유니크는 올들어 화의채무 상환용으로 한통엠닷컴 주식을 잇따라 매각, 현재 37만5000주 정도가 남아있는 상태. 최근엔 한통엠닷컴 주식 10만주에 대해 매수청구권(매수청구가 9648원)을 행사하기로 하면서 9억6480만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통엠닷컴의 주식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오는 6월말까지 갚아야 할 채무를 미리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현 가격대에 보유주식 일부를 처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니크가 한통엠닷컴을 매입한 가격은 수수료 포함 주당 6,250원 정도. 유니크는 화의에 들어가기 직전인 98년 6월 채무가 630억원에 달했으나 현재 360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이 중 금융기관에 대한 화의채무 200억원을 전액 갚아야 화의탈피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한통엠닷컴 등 보유중인 주식을 매각하는 것만으로는 화의채무를 모두 상환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화의 탈피는 영업이 정상화되는 시점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2월 16일 공시한 바와 같이 유니크는 르노삼성자동차와 시가라이터 공급계약건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