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다음은 최근 현대위아의 공작기계 수주 관련 보도 내용.

『 현대위아는 3월 21일 올해 1분기에 해외 각국으로부터 약 5,000억원 규모의 공작기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간 약 2,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던 것 보다 250% 늘어난 수준으로 현대위아

   공작기계의 분기별 해외수주 실적 중 사상 최고치다.

현대위아는 최근 글로벌 IT기업과 유럽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부터 약 2,1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수주하는 등 미국과 유럽에서만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현대위아가 미국과 유럽에서 기록한 수주 실적이 약 1,000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증가세다.

또 현대위아는 최근 세계 최대 공작기계시장인 중국에서도 하얼빈 동안, 칭터그룹 등 현지 부품

기업들로부터 200억 규모의 수주를 이끌어내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FTA 효과로 유럽과 미국에서 제품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영업망 확대와 A/S 시스템 보완 등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한화증권은 이날 현대위아에 대해 "그룹 내 역할을 기반으로 현대위아의 매출액 20조원 달성,

  '글로벌 톱 10' 제품 육성 등 2020년 국내 20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비전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현대위아는 최대주주인 현대차와 계열사인 기아차가 각각 보유 주식 168만1643주와 89만1368주

(합산 지분 10.0%)를 시간외매매로 처분, 최대주주 측 주식이 1055만4600주(지분 41.02%)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업이 주력으로 공작기계 부분 매출은 연간 총 매출의 20%도 채 되지

않는데, 3월 말이 다 되지 않았는데도 1분기 공작기계 수주 급증 사실을 밝힌 것은 위의

최대주주 주식 블록딜 매각에 따른 충격을 호재성 뉴스로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나라 공작기계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으로부터의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는 곧 올해가 우리나라 공작기계 업체들이 본격적인 글로벌 공급자가 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현대위아의 1분기 해외 수주가 전년 대비 2.5배에 달하고, 특히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의 경우

3배나 증가했다는 것은 우리나라 공작기계의 기술과 품질 수준이 이미 선진국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급증하며,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등장하고 있다는 의미있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국내 공작기계 시장점유율은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화천기공 순으로 이들이 국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데,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 강점이 있으며, 화천기공의 경우에는

2011년 일본 공작기계업체에 주물 수출이 8배나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이 192% 증가했고, 작년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업체들이 복구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에 나서고

있는데다,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들과 협력관계에 있는 화천기공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0년, 2011년 2년간 국내 공작기계와 공작기계 부품업체들은 자동차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서

사상 최대의 연간 매출과 이익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 향상을 보여왔다.

또한, 우리나라 IT, 조선, 건설/화학 플랜트 분야는 이미 전 세계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업체가

많고, 그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들과 기계업체들의 경쟁력도 이미 세계적이라, 이들을 뒷받침하는

금형, 공작기계, 공작기계 부품업체들의 수준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어 작년부터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왔고, 올해 초부터는 해외로부터의 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바, 올해는 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이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족 : 국내 공작기계와 그 부품업체들은 우리 증시에서 소외되어 있어서 수익성, 내재가치와

성장성에 비해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음)

성투하십시요.

<택배맨>TV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