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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주식투자 인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게시글 내용
지금 팍스월드에 가시면 '이룸사랑소액주주동호회'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1999년 12월 어느날에 쓴 내용입니다. 지금도 똑 같은 심정입니다] "누구를 위한 주식투자 인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 여러분 오늘 주가불쾌지수는 어떠신가요? 아니 상쾌지수는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아마 주식시장이라는 괴물의 움직이는 향방에 따라 여러분의 기분도 좌우되지 않나요? 물론 일부는 자본주의라는 체제가 낳은 축복의 선물이라고 여기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분은 저의 어리석은 생각일지 모르나 이들은 무척 운이 좋은 사람 (이런 분들은 복권을 사도 확률과는 상관없이 항상 당첨이 될 것임) 이거나 주가를 좌우하는 작전세력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주식으로 돈을 벌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나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증권란의 오늘의 추천주와 주가의 향방에 대한 기사, 주가에 영향을 경제정보 등 회사에 출근하여서는, 기회가 나는 데로 주가의 향방을 살피고 그날의 주가에 따라 자신의 감정상태가 좌우되지 않나요? 조금이라도 벌면 좀 더 벌기 위해 잃었으면 이를 만회하기 위해, 그리고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주식으로 크게 몇 천억의 돈을 번 사람들의 기사를 보며 나도 이 기사의 주인공처럼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직장이나 집에서 신문, 잡지, 인터넷, 증권연구소의 증권정보 수집과 책을 통해서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주식관련 공부를 열심히 하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최근 경제 관련 서적 베스트셀러를 보니 60% 정도가 주식 관련 책들이 차지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결과는 어떻습니까? 본인의 노력,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과는 비참 하기 짝이 없지는 않습니까? 제 생각으로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을 제외하고는 결코 웃는 사람이 많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제가 투자한 주식의 주가폭락으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몇 십 년간 주식투자를 해온 분들에 비하면 그리 길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어는 증권객장의 메모지에 쓰여있던 50년 헛 공부가 제 가슴에 파고드는 것은 왜 일까요? 그리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몇 년간 주식투자를 하며 느껴 왔던 알 수 없던 의문점을 피를 토하는 싶은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주식을 투자하고 있는 것일까요? 연초에 여러분들은 주위에 주식으로 몇억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직.간접적으로 듣고 나도 그 행운의 주인공 중의 한 사람이 되자는 생각으로 아니면 주위에 모든 사람이 주식에 투자를 하는데 혼자만 하지 않는것은 혼자 뒤쳐지는 것 같아서, 또는 연초에 모든 방송매체가 그러하였듯 이 확실한 재테크에 수단으로서, 그렇지 않다면, 주식시장을 활성화 시켜, 위태로운 국가경제를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공헌하자는 생각 (작년에는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는 감언이설이 팽배해 있었음) 으로 주식시장에 참여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몇 억을 벌었다고 자랑했던 사람들 중에, 그때 주식을 팔고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 놓지 않은 분들 이외에 는 몇 분이나 그때 벌었던 돈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그때 벌었던 돈뿐만 아니라 원금을 까먹거나 심지어는 원금의 반토막이 난 분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어떻게 번 돈인데, 눈물과 한이 서린,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 직장에서 모진 수모를 다 견뎌가며 모은 그 귀한 돈을 주식투자에 참여한 이 후로 우리는 하루아침에 다 날리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그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분명히 주가는 연초에 비해 몇 배나 올라 1000포인트 선을 왔다 갔다 하는데, 우리주위에는 돈 번 사람은 없고 돈을 날린 사람밖에 없을까요? 언론에서는 그러더군요. 개인은 기관과 외국인과 달리 추세에 역행하는 투자를 한다고, 그렇기 때문에 돈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그렇다면 우리들 대 부분이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추세에 역행하고 나쁜 종목만 골라 사는 잘못된 투자만을 하여 이러한 결과를 낳게 된 것일까요! 저는 이 점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가만히 살펴보세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과연 쓰레기 주식들이라, 이렇게 왕따를 당하여 우리가 힘들게 번 돈을 날리고 있습니까? 우리가 산 주식들은 언론이나 증권사가 추천하던 주식이나 기관이나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던 바로 그 주식이 아닙니까? 소위 주식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개인들은 기관이나 외국인의 매매 패턴과 종목을 참고로 하여 투자하라고, 그리고 그 기업의 내재가치를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라고. 그러나 결과는 무엇입니까? 또 하나의 왕따 당하는 주식을 사는 우를 범하지 않습니까? 혹시 주식을 도박에 비유하던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 가요? 저는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면서 이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정보의 부재나 경제마인드의 부족, 주식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능력의 부족 등 주식 투자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모든 것을 운으로 돌리려고 하는 데서 나온 말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국내에 나온 대부분의 주식 서적의 독파는 물론 외국의 투자패턴의 분석, 국내·외 경제흐름의 분석 및 인터넷에 올려진 각종 증권정보와 주가그래프분석, 하다 못해 통계프로그램인 SPSS의 사용과 전문주식투자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주식투자를 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허무하게도 저의 패배로 끝나더군요. 이러한 몇 년간 주식투자 끝에 내린 결론은, 그냥 단순한 도박이 아니라 사기도박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도박도 확률게임 아닙니까? 그런데 이 도박판에서 전혀 이길 수 없고 승부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면 사기도박이 아닐까요! 여러분! 사기도박의 경우 상대방에게서 보다 큰돈을 갈취하기 위해, 처음에는 사기도박을 공모한 사람들이 피해자에게 처음 돈을 잃어주다, 나중에 큰 돈을 갈취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주식투자를 어떻게 하십니까?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본인 이 투자하려는 회사를 선택, 직접 방문하여 그 회사의 비전 및 재무상태를 확인하시기보다는 신문을 비롯하여 각종 증권투자정보를 기초로 하여 투자 를 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분들이 투자결과는 어떻습니까? 백분이면 백분 다 큰 손해를 보고 계실 것입니다. 제가 볼 때는 신문에서 추천하는 60% 정도는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더군요. 우리는 그래서 속는 줄 을 알면서도 않보는 것보다는, 신문에 난 기사를 참고로 하게 되고 하지만 나머지, 그러다가 적당한 시기에 그들이 원하는 데로 그들의 봉이 되어 40% 에서 는, 우리가 60% 에서 벌었던 돈보다 몇 배 많은 돈을 잃게 됩니다. 여러 분들은 그들이 미리 수집해 놓은 주식을 추천한 후, 우리 개미들이 그 주식 을 사러 들어가면 팔아 버리고 우리에게 큰 손실을 안긴 채 떠나는 것을 많이 경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추천하지 않는 주식을 사지 않으면 확실하게 왕따를 당 하여 도저히 투자원금을 건지지 못하지 어쩔 수 없이, 다시 이 들에게 속는 줄 알면서도 다시 이들의 감언이설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결과는 어떻습니까? 악순환의 반복이 아닙니까? 얼마 전 신문에서 일제히 단합한 듯이 주가의 양극화 현상을 지적하는 기사를 보도하더군요. 그 다음 날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일제히 소외 받던 주식들이 일제히 오르더군요. 그 다음날 신문 기사는 어떻습니까? 향후의 주가전망이 밝다는 등 온갖 감언이설로 우리를 현혹하여 우리의 안심을 시킨뒤, 우리가 안심하게 매수를 하게 하고는 그들은 주식을 유유히 팔고는 빠져나 가더군요. 과연 이번만 처음 이런 경험을 하였을 까요. 여러분이 손절매를 못하여 가지고 있는 주식을 잘 살펴보세요. 언제 그 주식이 물렸는지 소위 증권전문투자가라는 사람들이 장밋빛 전망을 펼치는 기사가 실린 그날, 주가폭락을 하여 미처 손절매 할 시간도 주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왜 우리나라 신문에는 유망 주식종목 추천 기사는 있어도, 매도종목 추천 기사는 없을까요. 손절매 포인트를 정해놓고 손절매를 하라고 하지만 이럴 기회를 과연 주던가요? 추천하였던 종목을 미리 사 놓았다 우리들이 매수하러 들어가면, 그들은 인정 사정없이 우리들에게 소위 말하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왕따 당하는 주식을 안기고 도망가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이 제 말이 믿기 어려우시면, 몇 개월 전의 신문을 찾아 증권란을 살펴보세요. 거기에는 우리가 보유하고 소위 왕따 주식을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추천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피하는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소위 말하는 초단타 데이트레이딩을 하면 되지 않을 까요. 여러분도 경험해 보셨겠지만 많은 돈 을 버셨습니까?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데이트레이딩 으로 큰 돈을 버신 분이 있다는 말 들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있다고요, 물론 있죠. 얼마 전 대신증권사 직원들에 협박을 당하여 20억을 갈취 당한, 천만원으로 130억원을 번 개미들의 신화적 존재인 분도 있을 것이고, 그 분의 투자 기법을 따라 투자방법을 전환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과연 그 분이 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던가요. 평생을 해보세요. 돈을 벌게 되나, 저는 악담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주가는 일부세력에 의해 의도된 데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의도를 정확히 판단하여 투자하기 힘들어 바쁘게 뛰기만, 하지만 결국은 헛고생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들의 추천과 주식흐름의 전망을 무시하고, 자기 나름대로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요? 혹시 성공할 수도 있겠죠. 혼자의 판단으로 성공하였다면 이는 운이 좋았거나, 이 사기꾼들의 의도를 너무나 잘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일 후자의 경우라면 저는 이런 분에게 정말로 존경을 표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이러한 방법 또한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저의 그릇된 생각 일는지 몰라도 주가를 올리고 내리는 것은, 사기도박을 주관하는 자 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 말이 믿기 어려요 시다고요. 신형우선주의 그 환상적인 상승과 최근 코스닥 종목들의 상승을 보셨죠 .과연 그것이 단순히 시장의 기능에 의해 그렇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어느 한 단면만을 보고 이를 규정 짓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대다수 증권분야에서 종사하시 분, 대부분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도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주식에 주도주가 있듯 지금 우리의 주식 시장에도 주도세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도세력에 의해 주가가 좌지우지되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그 세력이 어떤 이들 일까요? 그것은 강력한 힘을 지닌 일부의 극소수 세력일 수도 있고 아니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세력일 지도 모르지요! 이는 여러분의 숙제로 남겨두기로 하겠습니다. 아마 하나쯤은 짐작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례를 들어볼까요. 연초에 코스닥이 폭등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 주가 폭등의 대표주로 꼽혔고 얼마 전에는 국회에서 주가조작의 의혹을 제기했던 골드뱅크 회사를 보겠습니다. 혹시 이 회사의 사이트에 방문하신 적 있으신 가요? 저는 언론에서 인터넷 관련회사로 전도 유망하다고 어찌나 칭찬을 하던지 이 회사에 투자해볼 의향으로 이 회사의 인터넷사이트에 방문 한적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회원으로 가입 광고를 보아 3만원이 적립되면, 회원들에 그 3만원을 통장에 입금시켜주는 나름대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입니다. (외국에서는 너무나 흔한 인터넷 사업 중에 하나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임) 인터넷 회사의 가장 큰 수입원은 광고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외국에서는 인터넷기업의 회원 수를 가지고 회원 1명당 몇 달러씩으로 평가하여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회사는 회원 확보면 에서는 일단은 성공을 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 회사의 내부 사정을 살펴볼까요. 이 회사의 게시판을 방문하였을 때, 거기에는 돈3만원을 받기 위해 광고를 보는데 전화요금이 몇 배로 들어 간다는 불만 섞인 글과 3만원이 적립된 지 한참이 지나도 돈을 입금 시키지 않는다는 글, 이 회사의 회원관리 불만으로 탈퇴모임을 구성하자는 글 등 이 회사에 대한 불만의 글들이 가득하더군요. 또한 제가 그 당시 알아본 것에 의하면 작년의 매출실적이 12억 매출에 6억 적자(그 회사의 매출의 대부분도 광고를 통해 올린 것이 아니라 PCS위탁 판매에서 올린 것임)인 회사 였습니다. (작년에는 직원들 월급도 주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함) 우리가 외환 위기를 어떻게 맞았는지 알고 계시죠? 그렇다면 그 당시 그 회사의 손익 및 부채규모 등 재무제표의 중요성이 얼마나 강조되던 시기인지 너무나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증권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이 회사를 얼마나 화려하게 포장하여 추천 하던지 신문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인터넷기업은 지금의 상황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과연 그럴까요. 남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기술력과 회원들에 대한 관리도 부족한 상황에서 과연 그 것이 가능할까요? 저는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인터넷 관련 회사는 회원이 자산인데, 이를 구성하는 회원들이 불만으로 가득하다면 투자를 재고 해야 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과는 저의 판단의 실패였습니다. 저의 예상과는 달리 저의 판단을 비웃 기라도 하듯 엄청난 속도로 상승을 하더군요. 그 와 동시에 그 회사의 사주는 엄청나게 오른 주식을 팔아치우고 곧 이어 끝없는 추락. 그 다음에는 그 회사를 추천하던 사람은 말 한마디 없더군요. 물론 이 회사 는 주식을 팔아치운 돈을 발판 삼아 신기술 개발의 벤처기업의 정신은 온데간데없이, 돈놀이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전문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도 유망한 신흥그룹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맞았지요. 얼마나 빠른 성장입니까? 과히 상상을 초월하지요! 여러분 돈 벌고 싶으면 주식투자 하지 말고 인터넷기업을 만드세요. 그리고 있는 백, 없는 백 사돈팔촌의 지나가는 할머니가 든 백까지 동원하여 어떻게든 코스닥에 등록하세요. 그러면 여러분은 틀림없이 수 천억을 가진 재산가가 되어있을 겁니다. 여러분 저는 어떤 한 기업을 욕하자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코스닥 시장을 죽이자고 하는 것도 더더욱 아닙니다. 저는 사기도박에 더 이상 여러분이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렇게 힘들게 모은 돈을 잃지 않게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쓰는 겁니다. 여러분들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이러한 위험한 러시안룰렛 같은 게임에 참석하지 않고 내재가치 및 전망에 비해 저 평가되어 있는 주식에 투자하면 된다고요, 과연 그렇게 될까요. 그렇게 됩니까?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그런 주식에 투자하여 원금의 절반을 날려버리지 않았나요? 주가의 양극화니 뭐니 그러니 신문과 증권전문가라는 사람은 또 그러더군요, 주도주에 투자하라고 주도주가 과연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주도주를 만듭니까? 언제는 금융주가 좋다고 해서 금융주를 사니 그때 팔아먹고, 반도체주가 좋다고 실컷 해먹고 그것도 성이 안차니 신형우선주다 뭐다 해 가지고 몇 배로 해먹고 요즘에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져 정보통신주다 뭐라고 해서 뛰어놓더니, 며칠안가 언제 바이오칩 이었다고 제약주를 뛰어 팔아먹고 그것도 며칠안가 환경관련 산업주를 띄우고, 결국은 그렇다면 주가가 이렇게 변동이 극심하듯이 그 회사의 실적 및 미래전망도 왔다갔다하는 것입니까? 여러분 더 이상 이런 사기도박에 놀아나지 마세요. 이 사기도박의 세력 들은 자기가 내일 건설주를 띄우고 싶으면, 밀레니엄 시대에 사이버 아파트의 건설의 수요의 폭증의 예상된다는 등 내년에는 선거가 있을 것이니 많은 관급 공사가 있을 것이라는 등, 건설주가 좋다고 어떤 미사여구를 써서라도 건설주 를 띄울 것이고, 개미들이 쫓아가면 보기 좋게 팔아치우고 빠져나갈 것 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보세요. 최근 코스닥에서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국정보통신, 태광밴드 등 초고가 4인방이 우리 개미들의 관심을 끌었죠. 과연 이 회사 들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혹시 이 회사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십니까? 여러분들은 지금 인터넷을 사용하고 계시니까 우선 간단히 새롬기술에 대해서 살펴보죠. 새롬기술의 주력상품이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시죠? 모뎀과 그 유명한 통신전용프로그램인 새롬데이타맨, 새롬데이타맨 의 개발로 상까지 받았으니 그 기술력은 인정할 만 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우리가 PC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이야기'라는 전용통신 프로그램 을 사용하셨을 겁니다. 그 다음으로 새롬데이타맨을 그리고 지금은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인터넷을 연결하여 이 글을 읽고 계실 줄 아는데 지금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혹시 PC통신회사가 보급하는 전용 통신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으십니까? (예를 들면 유니텔의 경우 유니윈과 같은 전용프로그램) 아니면 Explore나 Nescape 같은 전용 웹브라우저를 사용 하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할 말 없고, 지금은 이 회사는 우리에게 새롬데이타맨 이라는 통신전용프로그램보다는 모뎀생산 전문업체로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올해 이 회사가 코스닥에 등록하기 전 투자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 회사를 직접 방문 한 적이 있습니다. 진짜입니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 에서 대치중학교 앞 맞은편 건물 피자가게 위에 있음) 물론 저는 이 회사의 규모가 어떻고 시설이 어떤지를 이야기하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회사를 방문하였을 때 받은 느낌은 그 회사의 규모 보다 활기차게 일하는 젊은 직원들의 모습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당시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하나로통신에서 제공하는 ADSL 인터넷 전용선 서비스나 두루넷의 케이블텔레비전회선을 이용한 인터넷 전용선 사업이 보편화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모뎀의 판매를 주요 매출로 하는 이 회사가 과연 얼마나 비전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 다시피 국내외에서 모뎀을 만드는 업체가 여러 회사가 있을 뿐만 아니라, 경쟁이 치열하여 큰 이윤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물론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모뎀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전용 모뎀인 ADSL모뎀을 개발 판매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제가 컴퓨터를 판매하는 시장에 문의하여 본 결과 새롬기술은 모뎀기술의 평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하더군요. 어차피 소프트웨어 쪽으로 출발한 회사인데 하드웨어 쪽으로 주력상품을 옮겼다면, 그리고 그 하드웨어가 그리 압도적인 우위를 갖지 못한다면 투자하는데 모험이 따르지 않을까 하여 이 또한 포기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저의 판단이 엄청나게 틀렸다는 것을 반증이나 하듯, 미국에서 다이얼패드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인터넷 무료 전화 서비스 사업을 계기로 엄청난 과히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주가는 상승을 하였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언론은 인터넷 '황제주' 라는 미사여구와 함께 그 회사를 띄우더군요. 그러더니 직원 몇 십 명의 그 회사의 총 주식총액 가치가 2조원이 넘었더군요! (우리 개미들이 가지고 있는 기업의 주식들은 주식총액이 얼마나 할까요?, 과연 그들에게는 그 만한 기술력과 마케팅, 경영능력이 없을까요?) 이와 함께 터지는 벤처기업의 신화와 그 비하인드 스토리 다시 한번 우리 순진한 개미들을 다시 유혹하고, 그러나 12월16일 모 신문에 실린 "새롬등 4 사 '황제' 자격 있나라"는 기사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하나의 곡 소리 나는 주식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이 아닐까요? 이제 와서 그러면 무엇합니까? 이미 순진하게 믿고 투자한 개미만 불쌍하게 된 것을! 그런 투기주에 투자한 것이 잘못이라고요. 그 회사에 사장님들이 들으면 화 냅니다. 몇 조원의 자산값어치가 있는 우리들을 어떻게 보냐고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여러분 돈 벌기 쉽지요. 작년 순이익 1억을 낸 회사가 수조 원의 값어치를 지닌 회사로 평가되니, 그러나 이는 양호하네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어떤가요. 매출액 17억에 5천9백만은 적자, 태광밴드는 한때 사기꾼들 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던 첨단주와 거리가 먼 배관자제 관 이음쇠 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정말 여러분이 가진 주식이 과연 이 회사 보다 형편이 없는 쓰레기주 일까요?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죠. 이 주식들을 추천하여 단단히 한몫 챙긴 선생들 과연 미래보고 투자한다고 그랬으니,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봅시다. 1년 이상 가지고 있으면 내가 존경의 의사를 표하겠습니다. 모르지 당신들이 말하는 미래가 단지 '몇 일' 이야기하는 것인데 내가 오해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주식 사기꾼들의 폐해에 관하여 예를 들면서 예시한 회사의 임직원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여러분들에게 누를 끼치게 되었군요. 여러분 들도 어쩌면 피해자일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사장님 이번에 버신 돈 진정한 밴처기업인의 참 모습을 보여 주세요. 물론 사장님이 버신돈 어떻게 쓰시던 자유입니다만, 사장님이 버신 돈 그 돈 너무나 소중한 돈입니다. 우리가 피, 땀으로 벌어들인 돈입니다. 그 돈을 뜻 있는데 사용해 주세요! 안철수 소장님 아시죠(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시는 분 말입니다) 안철수 소장님과 같이. 정말 국민을 생각하고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였듯이, 기업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펀딩에만 관심을 총력을 기울여, 애꿎은 우리의 이웃 들에게 피해를 주는 기업인이 아니라, 처음 벤처 기업을 창업할 때의 마음 가짐으로, 신기술 개발과 우리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사업을 하는 기업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꼭 그렇게 되세요. 혹시 있을 주식 사기꾼의 농간에 놀아나시지 마시고요. 혹시 이런 분 안 계시나요 "투자는 자기 판단에 의해서 하는 것이고, 그 투자 결과의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 이라고. 하지만 사기죄의 구성요건을 알고 계시나요. 타인을 기망하여 부당하게 재산적 이익을 취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과연 당신은 이 구성요건에서 진정하게 자유로울 수 있습니까? 본인 만이 알겠지요. 저는 기원합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다시는 지금과 같은 주식 사기꾼 들이 이 땅에 존속할 수 없는 제도의 마련되고, 그들이 법의 심판대에 서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날이 오기를. 그리하여 주식으로 인해 밤마다 한 숨으로 밤을 꼬박 세우는 우리의 이웃들이 다시는 존재하지 않는 날이 오기를 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 외환 위기때 우리나라 기업들 주가 평가가 미국의 대기업 하나의 값어치 보다 못하다고 하여 '우리회사주 사기 운동' 이 전개 된 것을 알고 계시죠. 우리는 그렇게 착한 국민입니다. 여러분 부디, 주식 시장이 더 이상 투기 장으로, 또는 사기도박장으로서가 아니라 건전한 기업의 자금조달 시장으로서, 진정한 투자가들의 건전한 투자처로서 발붙일 수 있게 해 주세요. 삼성전자와 같은 초일류기업에 안심하고 장기 투자하여, 퇴직 후 사업자금이나 노후에 아무런 걱정 없이 여생을 보낼 수 있게끔 안정적인 투자분위기를 조성해주세요. 정말 말 그대로의 자율적 시장기능을 지닌 주식시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꼭 돈 많이 버세요. 그리고 행운이 항상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지금 팍스월드에 가시면 '이룸사랑소액주주동호회'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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