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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새 주인 누가 될까?게시글 내용
- 9월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14개 업체 각축
- 매각 대금 4000억원 내외 추산..법원 판단이 최종 변수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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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중공업 등 중공업 2곳, 건설업체 7곳 등 총 14곳 인수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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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한 때 도급순위 2위 건설사였던 동아건설이 새 주인을 만나 부활의 날개를 펼칠 전망이다. 동아건설의 새주인은 누가 될까. 그 윤곽은 다음달 초면 드러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비롯한 동아건설 채권단은 8일 인수희망업체 14곳에 본 입찰 제안서를 배포했고, 오는 28일 본 입찰을 마감한 후 심사를 거쳐,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업계에선 수산중공업과 KIC 등 중공업 2곳, 경남기업, 코오롱건설, 대주건설 등 건설업체 7곳, 브릿지증권 등 재무적 투자자 5곳이 동아건설 인수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발전영업팀과 한국전력기술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수산중공업(,,)은 84년 설립돼 유압브레이커와 트럭 크레인을 국산화하고 전체 생산량 중 70%를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해 온 건설 중장비 특장차 제조업체다. 포스코건설은 동아건설의 원자력발전소 기술 습득을 염두에 두고 지분 10% 미만으로 수산중공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케이아이씨(,,)(KIC)는 지난 1971년 한국단열로 창업, 90년 사명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으며 95년 7월에 상장했다. 이 회사의 주력인 제철소용 롤러를 보수하는 하드페이싱(금속표면강화육성) 부문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또한 석유화학공장 등에 들어가는 대형 가열로 부문도 국내 1위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삼양감속기와 KIC를 축으로 한 제조부문을 비롯해 금융부문(유리스투자자문, 베스트투자자문), IT부문(마스터솔루션, SGO), 부동산부문(텐커뮤니티) 등으로 사업 포토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경남기업(,,)과 코오롱건설(,,)은 각각 해외사업 부문과 원자력 등 플랜트 부문 강화를 위해 인수를 위한 재무적 투자자 구성 등 인수를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다.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했던 대주건설도 강한 인수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광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주건설은 지난 81년 설립됐다. 현재 모 기업인 대주건설을 중심으로 광주방송, 대한조선, 대한화제 등 2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또 다른 광주업체인 보성건설도 동아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성건설은 1978년 환경 오염 방지시설업으로 설립된 이후 2004년 2월 한 때 도급순위 10위권에 올랐던 한양을 인수하면서 급성장한 회사다. 최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사업에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며, 관계사인 해원에스티(,,)가 청라지구 레저단지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석문지구 간척농지 사업을 수행한 바 있고 왕십리뉴타운 주상복합건설공사의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KT건설, 경기도 업체로 조경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효자건설 등이 동아건설 입찰 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동양건설산업은 동아건설 입찰을 참여하지 않기로 했지만,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전 참여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선 파악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로 인수전 채비에 나선 곳은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영창악기를 인수한 리딩투자증권을 비롯해 브릿지증권, 메리츠CRC, 신한캐피탈, 미국 사모펀드인 트라이던트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업계에선 동아건설의 매각 가격으로 4000억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같은 추산은 최근 발표한 파산관재인 보고서에 따르면 올 3월 기준으로 채권단에게 돌려주기 위해 확보한 현금만 2200억원이며, 공사 미수금 등을 포함하면 2897억원에 달한다. 또 각종 자산을 정리하면 추가적으로 200억원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동아건설 매각 가격은 청산가치에다 900여억원에 달하는 담보채권 가치와 동아건설의 브랜드 해외인지도 원전기술 등 미래가치가 반영돼 결정될 것”이라며 “이 경우 매각 가격은 적어도 4000억원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동아건설이 파산절차 중인 상태로 인수자가 선정돼도 법원이 법정관리 전환을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동아건설 매각의 막판 변수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각 대금 4000억원 내외 추산..법원 판단이 최종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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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중공업 등 중공업 2곳, 건설업체 7곳 등 총 14곳 인수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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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매출액 | 582억 | 자본총계 | 258억 | 자산총계 | 743 | 부채총계 | 485억 |
누적영업이익 | 41억 | 누적순이익 | 33억 | 유동부채 | 399억 | 고정부채 | 86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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