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수요를 충당할 항공기 정비창, 부품 기지 건설도 적극 검토된다.
장기적으로는 내국인까지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도 들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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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항·에어쇼장 등 항공메카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강현욱 새만금 태스크포스(TF) 팀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새만금에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를 건설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 에어쇼 장소로 활용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까운 미래에 지금보다 몇 배 빠른 초고속·초대형 여객기와 화물기가 보편화될 것에 대비해 최소 10㎞ 이상의 활주로 조성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했다.
그는 국제공항 입지와 관련해 “군산 공군기지 옆 부지에 조성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이미 땅으로 드러난 곳인 데다 소음 대책과 고도제한 완화 조치도 필요 없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동북아 海·空 물류 허브로 육성
활주로는 정부에서 건설하되 주변 시설 등은 민자로 유치해 인센티브를 주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 팀장은 덧붙였다. 그는 특히 “공항 주변에 부품 공장, 서비스 업체, 연구소 등을 함께 조성해 항공산업 메카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수위 새만금 TF는 국제공항과 조기에 착공할 신항만을 활용해 새만금 지역을 ▲중국 등 세계를 겨냥한 식품 가공 수출 기지와 ▲동북아 물류 허브로 발돋움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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