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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휴대폰에 '노다지'가 숨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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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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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8 2011/06/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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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260

 

 

[도시광산업 부각...IT 및 2차전지 발달로 희귀금속 수요 급증]

'금광석 1톤에서는 금 5g을 채취할 수 있다. 그렇다면 폐휴대폰 1톤에서는?' 무려 금 150g을 회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덤으로 은 1.5kg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폐가전제품, 산업폐기물 등에 축적된 금속자원을 회수-분리-선별-제련-정련하는 과정을 거쳐 산업원료로 재공급하는 도시광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증권은 28일 '도시광산-거부할 수 없는 산업의 성장흐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컴퓨팅,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IT 및 2차전지 산업이 발달하면서 희토류로 대표되는 희귀(희유)금속의 수요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흐름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희귀금속은 지각내에 존재량이 적거나 추출이 어려운 금속자원 중에서 현재 산업적 수요가 있어 수요신장이 예상되거나 금소소의 국가에 매장과 생산이 편재돼있어 공급에 위험성이 있는 금속을 말한다. 리튬, 인듐, 코발트, 몰리브덴 등이 희귀금속에 속하며, 대표적인 희귀금속인 희토류는 휴대폰, 컴퓨터, 반도체, LCD TV 등 대부분의 전기제품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중국에서 희귀금속을 필요로하는 IT 및 2차전지 등이 발달하지 않았을때는 희금금속의 확보에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중국이 자국내 기업에 우선적으로 희귀금속을 공급하고, 장기적으로 보유량을 확대하는 등 자원민족주의 성향을 보이면서 희귀금속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전용기 연구원은 "최근 희토류의 가격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현상으로 보는 거이 타당하다"며 "희토류 수요가 많은 국가중 하나인 우리나라는 희토류 확보를 위해 도시광산 산업을 육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희유금속 총 수입액은 2008년 130억달러 규모였고, 현재는 15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주요 전자제품, 자동차, 사업장폐기물 등에 포함된 금속의 가치는 46조원 내외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를 환경부는 보고하고 있다.

이같은 국내 자원만으로도 희유금속 수요를 충당하는데 일조할 수 있고, 매년 추가로 4조300억원의 도시광산 자원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도시광산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여러개 있지만, 현재 가시적인 실적을 내고 있고 실적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는 LS(006260)의 50% 자회사인 LS니꼬동제련이 꼽힌다. 현대증권은 "LS니꼬동제련은 2010년 폐전지 및 폐휴대폰 등에서 추출한 희토류 매출 600억원을 달성했다"며 "전체 매출의 0.8%에 불과하나 영업이익률이 65%에 달해 2010년 영업이익 1850억원의 2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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