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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그룹이 본사를 서울에서 지방으로 옮기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대그룹 중 지방으로 본사를 옮기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LS그룹 관계자는 30일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를 옮기는 작업과 관련, 안양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며 "다음달이나 5월초 착공에 들어가게 되며 정확한 일정은 다음주쯤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안양시 호계동의 LS전선 광통신 연구소자리에 20층 규모의 새건물을 지어 주요 계열사들을 한데 모을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안양 지역은 LS전선과 가온전선의 공장이 있어 인연이 깊다"며 "비싼 서울강남 지역의 임대료를 감안하면 서울 인접성이 큰 안양은 좋은 입지조건이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지난 2003년 11월 LG그룹으로부터 분리해 지난해 3월 LS그룹으로 재탄생했다.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가온전선, E1, 예스코(극동도시가스) 등 18개 계열사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 9조6000억원, 자산 5조8800억원을 기록해 재계 17위를 기록했다.

대기업중 지방으로 본사를 옮기는 것은 LS그룹이 처음이다.

LS전선 A00626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3월 30일 09시 30분 데이터    현재가 33,900  시가 33,700  52주 최고 34,950  전일비 ▲ 250  고가 34,000  52주 최저 20,600  거래량 3,840  저가 33,700  총주식수 3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