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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희동기자] LS전선(006260)이 인도 원자력발전소시장에 진출했다. LS전선은 LG상사(001120)와 공동으로 인도 쿠단쿠람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서 원전용 냉동기 공급권을 따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전력청이 발주하고 러시아 원자력수출공사(ASE·Atomstroy Export)가 공사를 대행하는 것으로, LS전선은 총 730만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용 냉동기 12대를 공급하게 된다.이번에 공급되는 냉동기는 원자력 발전설비와 발전소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오존층 파괴 물질이 없는 신냉매인 R-134a를 채택한 친환경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가지고 있으며 고도의 내진설계로 안전성을 요하는 원자력발전소 등의 특수한 환경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지난 84년 울진 원자력발전소 냉동기 공급을 시작으로, 92년 영광 3·4호기 등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100대 이상의 냉동기를 공급한 바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인도에는 현재 13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운전중이고 앞으로 20기 이상의 원자력발전소가 더 건설될 예정이어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쿠단쿠람 원자력발전소는 인도 남부 타밀 나두(Tamil Nadu)주에 위치하고 있다. 1000메가와트(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고 있으며 현재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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