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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이 외국계 증권사 소속 브로커에 대한 고소를 준비중이다. LG전선은 기업탐방이후 외국계증권사 한국인 브로커에 의해 작성된 보고서가 14일 시장에 나오면서 회사가치와 주가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어 이 브로커에 대한 고소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선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LG전선의 3/4분기 실적중 이익이 축소되어 작성됐고, 계열분리 역시 백지화된 상태며 또 지난해 LG전선의 회계보고서가 분식결산에 의해 작성됐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LG전선은 보고서 내용의 공개는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14일 시장에서는 LG그룹의 리스크 요인에 LG전선이 그룹의 IMT-2000사업에 참여해 계열사를 지원하려한다는 의혹까지 퍼져 주가가 8%이상 폭락했다. LG전선은 "이 보고서가 아무런 근거설명없이 허위결론만을 늘어놓아 주가급락을 야기시켰고 회사의 신뢰도에도 큰 손해를 끼쳤다"며 "이미 해당 브로커에 경고장을 발송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