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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LG주 매도가 심상치 않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4일 현재 8일째 LG전자를 474만주 순매도하고 있으며, 지난 7일간 연속 순매수했던 LG전선에 대해서도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들은 LG전선을 27만주 ,LG전자를 14만주, LG전자 우선주를 5만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은 LG그룹 전반에 대해 매도하는 모습이다. 이날 LG건설을 107만주, LG전자 49만주, LG전선 40만주를 각각 순매도했으며 LG투자증권 33만주, LG화학 18만주도 순매도했다. 순매도 1~3위가 모두 LG주들이다. LG전자에 대해서는 8일 연속 순매도다. 이에대해 한 증권사 투자전략팀장은 "일단 LG전자등에서 3분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합병의 당위성 여부가 다시 제기되며, LG그룹주가 상승모멘텀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 봄 LG화학의 대주주 지분매입에 따른 경영투명성문제가 확실히 걷히지 않은 상태에서 실적도 나쁘게 나오자 기관투자자들이 비중을 줄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들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소위 B급으로 분류되는 LG주보다는 우량은행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LG그룹은 굵직한 통신사업을 앞두고 실적이 나쁘게 나오면서 캐쉬플로우에 자신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