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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광모듈 사업 박차-대량생산체제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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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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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7 2000/09/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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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광(光)모듈 개발 공급 업체인 LG전선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는 등 광모듈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선은 지난 상반기중 20억원을 투자, 155/622Mbps급 광모듈 양산화 라인을 2배로 증설, 월 1만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초까지 1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지속적인 설비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이날 말했다. 또 지난 98년부터 주로 LG정보통신에 납품되던 거래선도 다양화해, 올들어 한화정보통신, 대우통신, 성미전자, 웰링크, 쟈넷시스템 등 수십여 업체로 확대하는 한편 연간 계약 등 장기계약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광통신연구소의 정낙진 광모듈팀장은 "현재의 라인들은 연말까지 광통신 연구소에서 안양공장으로 이전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자동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광모듈의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또 광모듈 부문의 세계적인 공급부족 현상에 따라 최근 세계적 전송장비 업체들로부터 제품 설명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향후 수출 전망이 높다고 덧붙였다. 올해 세계 광모듈시장 규모는 1조6000억원로 연평균 27%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시장 규모는 약300억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올해 29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내년에는 5Gbps급 모듈과 차세대 광모듈로 불리는 SFF(Small Form Factor)를 하반기중 양산화에 나서는 등 사업확대를 통해 2002년까지 광모듈 및 기타 광부품 부분에서 1000억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모듈 내부의 LD·PD 칩 제조기술, 모듈의 회로 설계기술 및 광섬유와 모듈의 얼라인 기술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시장에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경쟁사가 없는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모듈은 루슨트 테크놀로지스, 에질런트, 지멘스, 알카텔, 노르텔 등 세계적 업체들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으나 지난 97년 국산화에 성공한 LG전선이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장에 참여, 매출액만큼 수입대체 효과를 내고 있다. 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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