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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슈페리어 에섹스(Superior Essex)에 주식 공개매수를 전격 제안했다.

LS전선은 주식 전량(1983만주)을 주당 45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슈페리어 에섹스는 10일(현지시간) 긴급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의 제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LS전선은 지난 3월 말 주당 36달러로 인수 협상을 시작한 뒤 이번에 최종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 관계자는 11일 "조만간 진행될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면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슈페리어 에섹스 인수가 확정된다"고 말했다.

주식 전량을 매수할 경우 소요 자금은 8억9235만달러로 지난해 두산그룹의 미국 밥캣사 인수 이후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해외 인수ㆍ합병(M&A)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일단 업계에선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S전선은 이번 M&A를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최소 7억5000만달러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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