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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카타르 전력청과 LOA 체결..하반기 추가수주 기대]

LS전선과 대한전선이 카타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고압 전력케이블 프로젝트에서 나란히 수주에 성공했다.

LS전선은 최근 카타르 전력청 외 2곳의 발주처로부터 2억1000만달러 규모의 송전용 전력케이블 공급에 관한 계약의향서(LOA)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LS전선이 2002년부터 글로벌 시장의 교두보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거둬들인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케이블 공급일정은 오는 7월부터 2009년 말까지며, 정식 계약은 오는 5월경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현재 UAE 두바이 지사를 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카타르, 오만 시장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지역에서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4억 5000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초고압 케이블 등 전력 제품에서만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대한전선 역시 LS전선과 같은 프로젝트에서 1억달러 수준의 초고압 턴키프로젝트를 수주해 계약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전선은 그동안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확보해왔으며, 이번에 카타르시장에서 처음으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중동시장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도 입찰이 예정돼 있는 만큼 추가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전선은 현재 두바이, 리야드, 쿠웨이트 외에 카타르 지역에 현지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일기자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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