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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기자] LS전선(006260)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0만원대에 진입했다. 20일 오전 11시36분 현재 LS전선은 전일대비 5.26% 급등한 10만4000원을 기록하며 가뿐히 10만원선을 뚫고 올라갔다.

올해 초만해도 LS전선의 주가는 3만8000원 수준이었다. 9개월만에 3배 가량 주가가 급등한 셈이다.

연초부터 기관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연일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도 기관들은 4일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13만2000주 가량을 순매수했다.

무엇보다 전선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LS전선의 신고가 행진을 이끌고 있다.

조인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개발도상국의 전력 등 인프라 구축에 따른 초고압 전력선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국내 FTTH 시장 확대에 따른 광케이블 수요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LS전선은 늘어나는 해외 수요 및 현지 판매 거점 마련을 위해 현재 베트남에 제 2공장을 건설중이며, 인도 및 러시아에 전력선 생산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어 전력선 매출 규모는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LS산전, LS니꼬동제련, JS전선 등 LS전선의 우량한 자사회들의 실적이 탄탄하다는 점도 LS전선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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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