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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LS전선(대표 구자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광동축 혼합망(LS-HFC)이 태국에 첫 공급됐다. LS-HFC는 차세대 케이블TV(CATV) 네트워크 기술에 이용되는 시스템이다.

12일 LS전선은 태국 파타야 지역 최대의 CATV사업자인 소폰(Sophon)사와 해외서는 처음으로 LS-HF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경기지역의 3개 CATV 사업자로부터 수주를 받아 설비 공사가 진행중이며, 7~8개의 CATV사업자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S-HFC는 기존 CATV망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개선해 고화질 TV와 최고 200M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별도의 설비투자없이 LS-HFC 시스템 장착이 가능하다.

LS전선은 미국 유럽 등 CATV가 많이 보급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기술 소개와 마케팅 활동 등으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200억달러 수준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초고속 인터넷시장의 무게중심은 xDSL에서 HFC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며 "인터넷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태국 등 신흥개발국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쿠웨이트 최대 그룹인 알가님(Alganim) 그룹의 본사 사옥과 지조트, 빌라 등에 인빌딩(In_Building)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빌딩 솔루션은 LS-HFC기술을 활용, 조명 자동 전기 제어, 온습도 조절, 무인안내, 출입통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정영일기자 ba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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