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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삼성증권은 9일 LS전선의 주당순이익을 높이고 목표주가도 6만61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박상은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력 통신선 부문의 펀더멘털이 빠르게 개선되며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과거 성장동력이 한국전력의 송배전 설비투자 또는 KT 통신망 구축이었던 반면 최근 실적개선은 △해외 현지 생산 및 마케팅 능력 강화 △다원화된 해외 고객 △제품 개발 대응력 향상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전세계적으로 전력 발전시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초고압전력선이 요구된다"며 "하지만 초고압전력선 기술력을 갖춘 업체는 LS전선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한 반면, 수요증가는 견조해 시장이 공급자 우위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과 개발도상국 중심의 발전설비 증설과 더불어 미국 등 선진국 노후 송배전설비 교체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압전력선은 일반 전선 마진의 3배가 넘는 10% 수준으로 수요증가시 실적 기여도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런던금속거래소 전기동 가격이 급등해 매출원가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높지만 전기동 가격상승은 자회사인 LS니꼬동 실적호전으로 이어져 원가상승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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