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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양수산[006090]은 주요주주인 김명환 전 부회장 외 특별관계자
 7인의 지분이 12.23%에서 44.58%(127만4천875주)로 늘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김 전 부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해오던 오양수산 주식 92만5천49주 중 70만2천119주를 실명으로 전환
했기 때문이라고 오양수산은 설명했다.
    김 전 부회장측은 나머지 차명지분 22만2천930만주도 조만간 본인 명의로  전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
다.
    그러나 김 전 부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사조CS측이 보유한 지분이 47.6%이고 우호지분까지 합
하면 50.3%에 달하기 때문에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김 전 부회장은 창업주인 아버지 고(故) 김성수 회장의  오양수산  지분을 경쟁사인 사조CS에 넘기
는 문제를 놓고 다른 유족들과 법적 분쟁을 벌여왔으며 타인 명의로 사들인 주식을 금감위 등에 보고하지 않
은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