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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수산 내분 일단락 되나.'
지분 매매를 둘러싸고 법정공방 중인 오양수산 내홍이 일단락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 김성수 회장이 사조산업에 넘긴 주식 가운데 일부가 사조CS에 인도되는 등 수습 국면이다. 이같은 기대감에 오양수산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사조산업도 상한가를 넘나드는 강세를 보였다.
13일 코스피시장에서 오양수산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1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최근 급락에 따른 손실을 일부 회복했다. 사조산업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끝에 11% 오른 1만46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오양수산은 고 김성수 회장이 타계 직전 보유한 지분 101만2848주(35.2%)를 127억원에 경쟁사인 사조산업에 넘긴 것을 둘러싸고 장남인 김명환 부회장과 오양수산 직원들이 반발하며 최근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여왔다.
사조산업 역시 오양수산의 내홍 유탄을 맞아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더구나 주식대금을 납입하고도 주식을 인도받지 못하며 가슴앓이만 했다. 이 가운데 오양수산 상속인들이 일부 주식을 사조산업측에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사조산업 계열사인 사조CS는 오양수산 상속인들로부터 주식 일부를 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사조산업은 지난 12일 상속인들이 대상 주식 101만2848주 가운데 87만8656주를 매매계약 이행 차원에서 인도했다고 공시했다. 사조산업은 잔여주식 13만4192주에 대해서도 조속한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사조산업은 지난 4일 고인과 미망인 등으로부터 보유지분 35.2% 전량을 매입하고 박길수 사조산업 대표이사 등이 장내에서 추가로 11%가량을 사들여 46.5%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로 당초 김명환 부회장과의 공동경영을 검토했지만 이번 사태로 독자경영할 계획이다.
상속인들이 일부 주식을 사조산업에 인도했다고는 하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김 부회장은 주권 인도 무효를 주장하며 주권인도금지 가처분신청을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고 유가족과 사조산업측은 김 부회장의 지분매매계약 무효 주장이 근거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향후 결과에 따라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사조산업은 오양수산을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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