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내 외신

작성자 정보

세자

게시글 정보

조회 188 2025/02/04 00:14
수정 2025/02/04 00:15

게시글 내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회계 부정 혐의 항소심에서도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4년 5개월 만에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 등 14명에 대해 원심의 전원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반(反)기업 정서에 편승한 검찰 수사가 근거 없는 ‘대기업 때리기’였음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법원이 지난해 2월 이 회장의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한 데 이어 2심에서도 검찰의 주장이 모두 기각됨에 따라 더 이상의 법적 공방은 무의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과잉 수사로 삼성이 사법 리스크 덫에 갇힌 10년 동안 우리 경제가 입은 손실은 막대하다. 이 회장은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돼 2017년 2월부터 1년 반 넘게 구속 수감된 데 이어 불법 승계 문제로 발목이 잡혀 100차례도 넘게 법정에 불려 다녔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이 가열되는 와중에 국내 최대 기업의 손발이 묶여 있던 셈이다. 삼성이 첨단 기술 경쟁에서 뒤처질 조짐을 보이고 중국의 맹추격에 시장을 잠식당하는 사이 한국의 성장 동력은 눈에 띄게 약화했다. ‘반도체 종주국’이라는 위상은 흔들리고, 글로벌 AI 경쟁에서는 거의 도태될 위기에 처했다.


이제는 정략적인 ‘적폐 사냥’으로 기업을 희생양 삼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 검찰은 더 이상 경제의 발목을 잡지 말고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 그릇된 공명심과 자존심을 앞세워 사건을 대법원까지 끌고 가는 것은 스스로 신뢰를 실추시키고 국력을 낭비하는 일이 될 것이다.


삼성이 사법 족쇄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뉴삼성’ 가동에 올인해야 할 때다. “마누라 빼고 다 바꾸라”던 이건희 선대 회장의 ‘혁신 DNA’를 되살려 명실상부 초일류 기업으로 재도약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 사법적 부담이 사실상 제거된 만큼 이제는 이 회장을 구심점으로 그룹 컨트롤타워를 재건하고 과감한 투자와 고급 인재 육성, 전략 재정비에 속도를 내서 주력인 반도체 분야의 초격차 기술 개발과 미래 성장 동력 점화에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 신사업 육성을 위해 대형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할 때가 됐다.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최신글리스트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