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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금영` 정정공시 뒤에 숨어 코스닥시장 기웃

2012/05/15 15:50:47 매일경제

노래방 기기업체 금영이 코스닥 상장사의 최대주주로 등극했지만 대외적으로 관련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영은 코스닥기업 르네코(토론, 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의 최대주주인 (주)에스엘앤피 지분 100%를 취득했다. (주)에스엘앤피의 최대주주는 이승환 르네코 대표였으나 정정공시를 통해 금영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린 것.

또한 금영은 최대주주 권한을 확보함과 동시에 장내매매를 통해 르네코 주식 0.55%(22만6247주)를 추가로 취득한 뒤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편입했다.

쉽게 말해 대외적으로 지분 변동 사항은 금영이 아닌 (주)에스엘앤피가 하게된다. 금영이 주식을 사도 신고자는 (주)에스엘앤피가 되는 것. 이에 따라 금영은 사실상 코스닥 르네코(042940)의 지배주주지만 정정공시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 진출을 감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최익호 기자][ⓒ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