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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종> 지수 상승불구 부진..포스코 13만원대 간신히 지지(서울=연합인포맥스) 석남식 기자 = 24일 주식시장에서 철강업종은 종합주가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포스코는 전일보다 1천원(0.76%) 하락한 13만원에 마감되며 간신히 13만원대를지켜냈다. 장중한 때 12만7천원까지 하락하며 13만원대가 붕괴되는 듯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3만원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포스코가 환율하락에 따른 지수급락으로 동반 급락세를 보인 이후좀처럼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차이나스틸의 GDR 발행 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교체하면서 포스코에 대한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하락압력이 크지 않은 만큼 추가 급락보다는 지수 움직임에 따라 재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의 환율하락이 원재료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철강업체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철강업체의 경우 수출비중이 낮은 반면 원재료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환율이 하락할수록 수익성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INI스틸의 경우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영업이익은 15억원, 당기순이익은 23억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INI스틸은 1억8천만달러의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환율하락시 외화환산이익 발생도 기대됐다. 엔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아제강(3천600만엔)은 최근 엔화강세를 감안할 경우 경상이익 측면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포항강판의 경우에는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은 8억원, 경상이익은 12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돼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으로 INI스틸과 동국제강, 동국산업 등의수혜가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의 절상폭보다 엔달러 환율의 절상폭이 더 크기 때문에 국내 철강 수출제품의 경쟁력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INI스틸은 0.57% 상승한 7천40원에 거래를 마쳤고 동국제강과 한일철강은 3.39%와 3.31% 올랐다. 또 한국철강과 연합철강도 각각 1.83%와 1.54% 상승했다. 반면 동부제강은 0.38% 하락했고 현대하이스코와 BNG스틸은 각각 2.00%와 2.35%내렸다. 세아제강과 고려제강은 각각 1.50%와 0.66% 떨어졌다. 고려아연은 0.44% 하락했고 풍산은 가격변동 없이 9천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one@yonhapnews.co.kr(끝)<저작권자(c)연합인포맥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