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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철강재가 수익성 악화와 판매 부진 등으로 아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석도강판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냉연재 생산업체들이 수익성 악화와 판매 부진 등으로 감산을 진행하고 있고 가동율도 전체적으로는 70% 내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석도강판 생산업체들의 라인 가동율은 90% 가까이 올라간 상황이며 동부제철의 경우 가동율이 거의 100%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이는 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내수 판매 역시 크게 줄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특히 최근 석도강판 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달러화 강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석도강판을 동부제철, 동양석판, 신화실업 등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동부제철은 거의 100% 가동에 들어간 상황이며, 동양석판은 80~90% 정도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고 신회실업도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동부제철 아산만공장은 지난 3월 석도생산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이 2만3천160t 이었으나 3월에 2만3천704t으로 기존 기록보다 544t이 증가했다.

기계 생산으로는 지난 3월 2만3천838t을 기록해 기존 기록인 2만3천62t보다 776t이 늘어나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현재 주말에도 정상 가동을 하는 등 풀가동에 들어간 상황으로 전체 생산량 중 70%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며 "다른 품목에 비해 수출 가격이 적게 빠져 수익성도 높고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20% 장도 수출이 증가했고 특히 유럽 등의 수출이 호조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석판 관계자 역시 "공장 가동율이 80~90%로 다른 철강제품이 비해 높은 상황으로 수출비중이 60% 정도인 점이 가동율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공장가동은 평일에는 풀가동에 들어갔고 주말에만 쉬는 상황으로 월 2만5천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수 판매가 주를 이루는 신화실업 역시 가동율은 80%에 육박하는 등 가동율은 높은 상태다. 국내 소비 역시 큰 폭으로 줄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주요 경쟁업체가 일본 고로사들이라 감산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달러화 강세에 엔화 강세로 중국과 동남아 판매 등 기존 판매는 물론 유럽 등으로 수출판매가 달러화 강세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업체별 연간 생산 능력은 동부제철이 43만t으로 가장 높고, 동양석판은 36만t, 신화실업이 10만t을 기록해 전체 연간 생산 능력은 89만t 정도다. 포스코가 석도강판을 생산하던 시기보다 20만t 정도 축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