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메가w급… 자은면서 10일 1단계 기공식
[조선일보 김성현기자]
신안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신안군은 오는 10일 자은면 현장에서 국내·외 에너지업계와 정부 및 전남도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
신안군이 동국산업㈜와 투자협약을 맺어 추진하는 ‘신안풍력발전단지’ 사업은 3765억 원을 들여 3단계에 걸쳐 모두 183메가w급의 국내최대 풍력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
우선 1단계로 동국산업㈜·㈜동국S&C·신안풍력발전㈜이 자은면 백산리 일원에 65억 원을 들여 높이 69m, 날개직경 61.4m에 이르는 1메가w급 발전기 3기로 3메가w급의 실증발전소를 오는 10월에 완공, 발전을 시작한다.
이어 1500억 원을 투자하는 2단계 80메가w급과 2200억 원을 투자하는 3단계 100메가w급 발전소는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컨소시엄 업체를 국외까지 확대해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한 업체가 1800억 원을 투자하는 지도지역의 17메가w급 태양광발전소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63억 원을 투자하는 증도지역의 3메가w급 태양광발전소도 올해 말이나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추점봉 신안군투자1담당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전기 생산을 통한 단순한 경제적 이익 외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공영하는 지혜’를 깨우치는 친환경 체험관광 상품”이라며 “다도해와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들어선 풍력·태양광 발전소와 주변의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는 향후 신안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기자 [ sh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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