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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산업, 내부자 정보 거래 논란..급락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최대주주 한달전 고점서 지분 매각.. 45% 대규모 유증결의]
동국산업이 45%의 유상증자 결의와 대주주의 주가고점 지분 매각으로 급락하고 있다.
동국산업은 12일 오전 9시37분 현재 전날보다 860원(12.46%) 내린 6040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국산업은 닷새째 하락세다.
강판 등 제조업체인 동국산업은 전날 발행주식 45에 해당하는 1550만주, 776억여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대주주측의 '비도덕적' 지분 매각이라는 지적이 많다.
동국산업은 지난 11월초 대주주인 장세희 동국산업 대표이사 등이 동국산업의 주가고점이던 1만3000원대에서 동국산업 주식 144만6336주(4.19%)를 매각했기 때문이다. 대주주의 지분 매도 이후 동국산업의 주가는 40% 넘게 빠진 셈이다.
시장에서는 동국산업 대주주측이 유상증자 계획을 미리 이용, 비싼값에 주식을 팔고 싼값에 주식을 인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따라 동국산업의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대규모 유상증자보다 더 큰 악재는 대주주와 경영진 투명성에 대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 대주주가 유상증자를 한달 앞두고 주가 고점에서 지분을 매각, 5010원의 신주발행가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가 약세에 따른 최대이익이 대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유상증자 계획하에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했다면 내부자 정보에 의한 거래일 뿐만 아니라 도덕성에 큰 오점을 남길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초 최저가 1300원을 기록한 바 있는 동국산업은 풍력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0월말1만4400원을 기록하며 '코스닥의 신데렐라'로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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