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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주 상당수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경기민감주 회복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세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65개 식음료주 중 47개 종목이 지난해 6월 이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 포크’로 잘 알려진 축산물 유통업체 선진(97.6%)과 빙그레(89.4%) 하이트진로홀딩스(82.2%) 매일유업(78.9%) 하이트진로(66.1%) 대상홀딩스(66.0%) 대상(62.1%) CJ(56.8%) 신라교역(56.5%)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꼽혔다. 이 기간 30% 이상 오른 종목이 20개, 20% 이상 오른 종목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32개에 달하는 등 ‘먹자주 전성시대’ 현상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올 들어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았다. 상승종목은 41개로 큰 차이는 없지만 10% 이상 상승종목은 19개에 불과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주가 연말에 한 번 조정을 받은 데 이어 최근 화학주 등 경기민감주가 상승하면서 다시 상대적인 조정을 받고 있다”며 “올해 큰 흐름에선 불확실성이 적은 음식료주가 유망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곡물가 부담이나 차익실현 수요 등에 의해 1분기까지 쉬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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