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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증권은 29일 경기 침체가 급격히 진행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치주를 고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이날 발표한 증시 보고서를 통해 "불황기에 안전한 가치주는 안정적

인 시장점유율과 꾸준한 매출액을 창출해야 하며 점차 양(+)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면

서 그 이상의 영업 현금흐름이 유입돼 사업안정성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가총액 대비 현금성 자산비중이 30% 이상이고 총자산 대비 매출채권의  비

중이 20% 미만이며 부채비율이 15% 미만이고 유보율이 1,000% 이상으로 재무적 안정

성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50개 기업은 2006년 연말부터 2007년 중순까지 상승장에

서 코스피지수가 37.51% 오를 때 상승률 20.44%를 기록했지만 2007년  11월  말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하락장에서는 코스피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이들 기업 수익률은 작년 10월 금융위기에 따른 무차별 투매 직전에는 코스피지

수를 10% 이상 웃돌았고, 위기 공포가 진정된 올해는 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낸  것

으로 파악됐다.

    이준환 애널리스트는 "50개 기업 중 실적 변동성이 적고 불황기에 충격 흡수를

잘해 하락장에 선방하면서 상승장이 왔을 때 성장모멘텀이 있는 5개 업체를  선정했

다"며 "이들 업체는 안정적 사업을 가진 중소형 내수 기업들이다"고 말했다.

    5개 가치주는 현대H&S[005440], 신라교역[004970], 남양유업[003920], 롯데칠성

[005300], 아이디스[05480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