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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해외BW(신주인수권부사채) 청약을 실시한 신라교역(대표 박준형)은 현재 행사가격에 대해 조율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이 제시한 행사가격은 6,000원(액면가 500원). 이번에 발행한 BW의 행사비율은 50%로, 최고 300만달러까지 주식전환이 가능하다. 신라교역 관계자는 "행사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많은 변수에 대해 얘기가 진행중"이라며 "이번 주말경에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교역은 지난5월31일 운용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600만달러의 BW 발행을 결의했다. 이자금은 현재 칠레에서 건조중인 1,500톤 규모의 원양어선 제조비로 충당된다. 선박인수 예정기간은 2001년3월. 1/4분기 매출액은 353억원에 경상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타법인 출자분에서 특별이익이 발생, 당기순이익은 48억원에 달했다. 신라교역은 원양어업을 통한 어획 및 가공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지난 2일에는 281만5,000달러에 달하는 자연자원훼손복구비를 지급하고 러시아 캄차카 수역내에서 어업중 명태 초과 포획 혐의로 러시아 당국에 억류된 선원을 송환시키는 어려움을 겪기도했다. 회사측은 복구비를 추후 소송을 통해 일부라도 상환받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가는 50원 하락한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