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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후판가격 인상에 강력히 대응"게시글 내용
조선업계가 동국제강의 후판값 인상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앞으로 조선과 철강업계간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조선공업협회는 22일 자료를 통해 "2004년 후판가격 급등시 조선업계 및 철강업계가 심한 갈등을 빚은 이후 최근 들어 양 업계가 서로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이 때에 일방적으로 10% 가까운 원자재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18,500원 200 +1.1%)은 지난 13일 후판가격을 t당 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2004년 6월 이후 2년 4개월 만의 일. 이에 따라 후판값은 현재 58만5000원에서 63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조선협회는 이어 "이번 후판값 인상은 조선업계에서 각고의 기술혁신으로 이룬 국제 경쟁력과 이에 따른 과실을 원자재업체가 낚아 가는 것"이라며 "조선업계의 일시적인 수급 압박을 이용하는 것으로서 조선산업의 경쟁력만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협회 "인상근거 별로 없다"=동국제강측은 고급재 후판을 중심으로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고 원자재인 슬래브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인상배경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선협회는 이와 관련 "동국제강의 후판가격 인상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인상근거도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즉, 후판 원재료인 슬래브 가격은 올 3/4분기에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4/4분기 들어 다시 하락하고 있다는 것. 브라질산 슬래브는 3/4분기 한때 t당 57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9월말 현재 500달러로 하락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또 슬래브는 특성상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공급 받기 때문에 일시적 현물가격이 인상됐다고 후판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고 지적했다.
조선협회는 또 "국내 후판값은 일본이나 중국보다 톤당 100달러 이상 비싸다"며 "두 나라는 자국내 내수산업 지원 정책에 호응하고 업계 간 협력에 의한 윈-윈 전략에 따라 해외 판매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은 수출가와 내수가격이 최대 100달러 차이가 난다. 일본의 경우 수출가격이 600달러인데 반해 내수가격은 500달러에 그친다. 중국은 각각 540달러, 480달러.
이에 반해 동국제강이 이번에 인상키로 한 내수가격은 665달러이다. 포스코는 현재 612달러에 국내 조선업계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후판가 인상은 조선업계 수입 의존도 심화시켜"=조선업계는 이에 따라 최근 협회 주관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동국제강의 후판 구매 비중을 내년에는 크게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중국산 후판 수입을 크게 늘리는 등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중국 소재 선체 블록공장에서 소요되는 후판은 중국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조선업계는 한 해 550만톤의 후판을 쓰고 있다. 이중 일본, 중국 등에서 수입되는 물량이 200만톤이며,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각각 200만톤, 150만톤을 공급하고 있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국내 후판가격 인상은 국내 조선업계의 후판 수입 의존도를 심화시켜 궁극적으로 조선산업 및 철강산업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조만간 동국제강을 방문해 가격 인하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조선공업협회는 22일 자료를 통해 "2004년 후판가격 급등시 조선업계 및 철강업계가 심한 갈등을 빚은 이후 최근 들어 양 업계가 서로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이 때에 일방적으로 10% 가까운 원자재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18,500원 200 +1.1%)은 지난 13일 후판가격을 t당 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2004년 6월 이후 2년 4개월 만의 일. 이에 따라 후판값은 현재 58만5000원에서 63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조선협회는 이어 "이번 후판값 인상은 조선업계에서 각고의 기술혁신으로 이룬 국제 경쟁력과 이에 따른 과실을 원자재업체가 낚아 가는 것"이라며 "조선업계의 일시적인 수급 압박을 이용하는 것으로서 조선산업의 경쟁력만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협회 "인상근거 별로 없다"=동국제강측은 고급재 후판을 중심으로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고 원자재인 슬래브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인상배경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선협회는 이와 관련 "동국제강의 후판가격 인상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인상근거도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즉, 후판 원재료인 슬래브 가격은 올 3/4분기에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4/4분기 들어 다시 하락하고 있다는 것. 브라질산 슬래브는 3/4분기 한때 t당 57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9월말 현재 500달러로 하락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또 슬래브는 특성상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공급 받기 때문에 일시적 현물가격이 인상됐다고 후판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고 지적했다.
조선협회는 또 "국내 후판값은 일본이나 중국보다 톤당 100달러 이상 비싸다"며 "두 나라는 자국내 내수산업 지원 정책에 호응하고 업계 간 협력에 의한 윈-윈 전략에 따라 해외 판매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은 수출가와 내수가격이 최대 100달러 차이가 난다. 일본의 경우 수출가격이 600달러인데 반해 내수가격은 500달러에 그친다. 중국은 각각 540달러, 480달러.
이에 반해 동국제강이 이번에 인상키로 한 내수가격은 665달러이다. 포스코는 현재 612달러에 국내 조선업계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후판가 인상은 조선업계 수입 의존도 심화시켜"=조선업계는 이에 따라 최근 협회 주관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동국제강의 후판 구매 비중을 내년에는 크게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중국산 후판 수입을 크게 늘리는 등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중국 소재 선체 블록공장에서 소요되는 후판은 중국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조선업계는 한 해 550만톤의 후판을 쓰고 있다. 이중 일본, 중국 등에서 수입되는 물량이 200만톤이며,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각각 200만톤, 150만톤을 공급하고 있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국내 후판가격 인상은 국내 조선업계의 후판 수입 의존도를 심화시켜 궁극적으로 조선산업 및 철강산업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조만간 동국제강을 방문해 가격 인하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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