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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은 가격이 급등한 부동산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에 따르면, 중국 내 70개 도시의 올 1분기 평균 집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상승했다.
 
야오닝성 해안 도시인 다례(大連) 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14.9%로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내몽고 지역과 광동성 선전, 산둥성의 칭다오 등의 순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상하이 부동산 컨설팅의 애널리스트인 예잉은 "인민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은 1분기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겨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예잉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으로 은행에서 대량의 투자자금을 차입해 부동산 투자한 사람들이 자금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센터의 리시안롱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으로 투기적인 자금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상해일보는 29일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7일 전격적으로 1년만기 대출금리를 0.27%포인트 인상한 직후, 주요 금융기관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8%포인트 인상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