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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쌍용건설, M&A이슈 소멸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철강업 본래 가치 봐야...“단기적인 모멘텀 부재” 평가도]
동국제강이 쌍용건설의 인수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소식에 두 회사의 주가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동국제강은 쌍용건설 인수포기가 ‘재무적 부담’ 해소라는 긍적인 평가를, 쌍용건설은 매각작업이 무기한 연기된데 따른 불안감이 커졌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데 따른 것.
2일 동국제강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3.74%(850원) 내린 2만19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하락률 3.35%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쌍용건설의 주가는 13.23%(880원) 하락한 577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는 쌍용건설 인수와 관련한 재무적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만큼 동국제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국제강이 쌍용건설 입찰을 포기하면 입찰보증금 231억원을 돌려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지만 4620억원에 달하는 쌍용건설 인수비용 부담에서는 벗어나게 됐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건설 인수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기회비용 측면에서 231억원의 입찰보증금을 포기하는 편이 낫다”면서도 “지난달 25일 관련 입찰이 3번째로 연기된 이후 쌍용건설 인수포기에 대한 기대감은 동국제강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동국제강의 주가는 지난달 24일 1만8500원에서 지난 1일 2만2750원으로 23%나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9%에 불과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이후 동국제강의 주가가 철강 업황이나 회사가치보다 쌍용건설 M&A관련 이슈로 출렁댄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환율, 원료 가격, 철강 업황 등 철강회사 본질적인 가치를 평가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 주가의 약세를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안정적인 인수처가 다시 나타나서 재매각 이슈가 부각되지 않으면 쌍용건설의 주가는 당분간 건설업 주가와 같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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