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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가상 조감도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동국제강(001230)이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에서 쇳물과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를 생산하는 철강 공장(법인명 쎄아라스틸) 착공식을 가졌다. 동국 제강은 오는 2008년 상반기까지 930억원(9000만달러)을 투자, 연산 150만톤을 생산하는 슬래브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동국제강이 고급 슬래브를 직접 조달하겠다는 장기 전략으로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지 5년 만에 첫 삽을 떴다. 동국제강은 쎄아라스틸의 자본금 2억6500만달러 중 9000만달러(34%)를 투자해 최대 의결권자로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쎄아라스틸에서 생산되는 슬래브의 50%를 동국제강이 우선 구매할 수 있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직접 쇳물을 생산, 슬래브를 조달할 수 있는 해외 생산 기지를 처음으로 갖추게 됐다. 2008년 쎄아라스틸이 완공되면 해외에 쇳물을 뽑아내는 국내 첫 철강공장으로 기록된다. 특히 슬래브를 국제 시세보다 낮게 조달할 수 있어 후판 등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쎄아라스틸은 브라질 북동부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할 프로젝트임을 확신한다"며 "브라질 현지의 고용 창출과 지역 발전에 대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착공식에는 장 회장을 비롯해 로저 아그넬리(Roger Agnelli) CVRD 회장, 쎄아라 주 루시오 알칸타라(Lucio Alcantara) 주지사, 김용갑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등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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