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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동국제강(001230)그룹이 자회사인 DK UNC(옛 탑솔정보통신)를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DK UNC는 한국HP, 호스트웨이(HOSTWAY)와 공동 지분 투자를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8일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전무, 박노식 DK UNC 사장, 최준근 한국HP 사장, 김성민 호스트웨이코리아 지사장 등 3사 관계자들은 서울 동국제강그룹 본사에서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이 계약에 따르면 한국HP는 향후 DK UNC에 약 10억원의 지분 투자를, 호스트웨이와 DK UNC는약 35만달러를 상호 지분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3사는 DK UNC를 중심으로 한 동국제강 그룹의 IT 서비스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당초 동국제강은 그룹의 IT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를 별도로 설립하기 위해 삼성SDS와 법인 공동 설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사간 의견차이로 MOU 체결이 무산되면서 자회사인 DK UNC를 I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로 경영 전략을 수정했다. DK UNC는 동국제강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의 IT서비스를 담당해 온 기업으로 지난 2일 동국제강에 인수됐다. 이번 제휴로 동국제강은 IT 서비스와 호스팅 전문기업인 한국HP와 호스트웨이로부터 선진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HP와 호스트웨이코리아는 향후 한국 내 안정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기반을 마련했다. 동국제강 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IT 자회사인 DK UNC가 단기간에 동국제강 그룹에 최적화된 IT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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